검찰, 조석래 회장 차남 소환 조사

입력 2013-11-13 21:11   수정 2013-11-14 04:51

[ 정소람 기자 ] 효성그룹 탈세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최근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효성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에서 부실이 생기자 이후 10여년 동안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효성캐피탈이 총수 일가와 특수관계인에게 거액의 대출을 해준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출 잔액은 10월 현재 77억원이며, 계열사 대출은 정상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검찰이 수사 착수 후 조 회장 일가를 소환한 것은 조 전 부사장이 처음으로 조 회장 등에 대한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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