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훈 기자 ]
호수의 물이 마르고 샛노란 바닥이 드러났다. 검은 나무 두 그루가 그 가운데 서 있다. 여기에 붉은 모래산과 파란 하늘이 더해져 강렬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짙은 물감으로 칠한 듯한 이 장면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사막을 촬영한 사진이다. 어떤 덧칠도 없는 자연 그대로다. 사진가 전중호는 아프리카에서 우리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곳은 가난과 질병의 땅이 아니었다. 풍부한 태양과 순수한 자연이 어우러져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자태를 품고 있었다. 작가는 아프리카의 제 모습을 보여주기로 마음먹고 긴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환상적인 아프리카의 풍경을 렌즈에 담아 나가고 있다.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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