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관계 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의 경제정책에 대해 전문가의 81.0%가 ‘과거보다 진전된 시도’라고 답했다. ‘전면적인 개혁·개방의 신호탄’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3.8%였다.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응답자의 60.0%는‘1단계 사업(100만평 규모)을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3단계까지 전체 2000만평으로 계획된 개성공단 사업은 현재 1단계의 40% 정도만 이뤄진 상태다. 또 전문가 10명 중 8명(79.0%)은 이산가족 상봉이나 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과거 서독이 동독의 정치범을 돈을 주고 넘겨받은 ‘프라이카우프’ 방식의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로 최대 표본오차는 ±3.08%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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