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1970선 상승…전기전자 1%대↑

입력 2013-11-14 09:11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1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7포인트(0.75%) 오른 1978.23을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올랐다.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주요 유통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가 기폭제가 됐다.

특히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 지명자는 뉴욕 장 마감 후 공개한 발언록에서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통화 정책을 더 정상적인 접근으로 되돌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실업률이 10% 고점에서 낮아졌지만 지난 10월 7.3%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1980선에서 상승세로 출발, 1970~1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사자'를 외치며 103억 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 역시 116억 원 순매수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 등을 중심으로 211억 원 매도 우위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비차익 거래가 138억 원 ,차익 거래가 74억 원 각각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증권(-0.42%) 전기가스업(-0.12%)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전기전자(1.76%) 기계(1.11%) 제조업(1.01%)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1.76%, 2.14% 반등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 NAVER 현대중공업 등이 1~2%대 상승세다.

현재 441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202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3.73포인트(0.74%) 오른 509.3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9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21억 원 순매도다. 기관은 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2%) 내린 106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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