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가 노트PC급으로 사양이 업그레이드 되면 가장 먼저 탑재돼야 할 소프트웨어로 PC에서 사용되는 풀버전 오피스를 꼽는 것은 당연하다"며 "향후 태블릿PC의 메인 운영체제(OS)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드로이드에는 이런 풀버전 오피스가 없어, 안드로이드용 풀버전 오피스 개발을 완료한 한컴이 태블릿PC 시장확대라는 커다란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MS 오피스를 안드로이드OS에서도 PC 윈도OS 급으로 개발하거나 유통시키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MS 오피스는 MS의 잃어버린 윈도OS의 점유율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컴오피스 신제품 출시로 한컴오피스의 평균 로열티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많이 통용되는 한컴오피스 버전이 기존 2007에서 2010 버전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컴오피스는 한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 절대적인 캐쉬카우 제품"이라며 "관공서는 문서들이 대부분 ‘아래한글’로 돼 있어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한컴오피스를 사용하는 PC대수를 줄이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용 한컴오피스는 오히려 증가추세. 정부의 소프트웨어 제값 받기 운동으로 조달가 책정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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