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겸 교사 서정윤(56)이 여중생 제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2008년에는 남고생들을 골프채로 때린 사실이 드러났다.
한 매체에 따르면 2008년 한 남고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던 서 씨는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고생 22명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골프채로 여러 차례 때렸다. 이후 학생들이 가족과 다른 교사에게 맞은 사실을 알려 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이에 서 씨는 7단계 징계 중 다섯 번 째로 강도가 센 견책 처분을 받았다.
앞서 서 씨는 2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3학년 여중생을 교사실로 불렀고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며 여중생의 몸을 만졌다. 또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볼과 입술에 뽀뽀를 하는 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 씨는 시교육청 감사에서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며 "진학 상담을 위해 불렀고, 격려 차원에서 문제가 안 될 수준의 신체 접촉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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