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3] 전통강자 '넥슨' vs 신흥강자 '다음', 부산 맞대결 뜨겁다

입력 2013-11-14 16:27   수정 2013-11-14 19:00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3'에서 전통강자 넥슨과 신흥강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의 맞대결이 뜨겁다.

14일 '지스타 2013'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B2C관에는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이 총 80부스를 꾸려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중 60부스를 최근 오픈한 적진점령(AOS) 게임 '도타2'에 할애, '도타2' e스포츠대회와 코스프레쇼 등을 함께 선보인다.

넥슨은 다수의 전략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를 흥행시킨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 PD의 모바일 신작 '영웅의 군단', 개발사 띵소프트에서 자체 개발한 '페리아 연대기'도 출품했다. '영웅의 군단' 부스에서는 태블릿 PC 32대를 설치해 관람객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은 '경쟁자' 넥슨 행사장 바로 옆에 80여대 부스를 차렸다.

'검은사막'을 주요 타이틀로 내세우며 야심차게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출전했다. '검은사막'은 이번 지스타를 위해 50여대의 PC를 설치했다. 원형 경기장에서는 4대 4 대전(PVP) 대회도 개최한다. 골프게임 '위닝펏', MMOFPS(다중접속 총싸움) '플래닛사이드2' 게임도 전시했다.

특히 넥슨과 다음은 기싸움을 하듯 이날 오후 2시부터 동시에 출품작에 대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태곤 엔도어즈 총괄 PD는 "'영웅의 군단'에는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 라인과 턴제방식 전투의 전략성 등 엔도어즈표 전략 MMORPG 특유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담아냈다"고 자신했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이사는 현재 개발 중인 '페리아 연대기' 버전에서 플레이한 장면을 재편집해 영상으로 공개했다. 극장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실감나는 캐릭터들 표정과 움직임, 컷신 연출 등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측 인터뷰 행사에는 '플래닛사이드2'를 탄생시킨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측 부사장과 디렉터가 출동했다. 루이스 피게로아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대규모 커뮤니티를 필요로 하는 게임 특성 상 고심 끝에 다음을 한국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플래닛사이드2'는 이번이 한국 시장 런칭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게임 관련 상을 19번 수상했고, 종합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Metacritic)으로부터 84점을 받을만큼 평가를 좋았다.

온네트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위닝펏'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경만 온네트 대표는 "골프는 레벨, 명성, 아이템, 길드, 던전 등 MMORPG와 비슷한 속성이 많은 스포츠"라며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하나가 물리 엔진이고, 그것을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위닝펏은 오는 12월 첫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지스타에서 화려한 시연 무대도 펼쳐보이고 있다.

한편, 다음은 지스타가 열리는 기간 동안 시크릿, 에이핑크, 나인뮤지스, 레인보우 등 유명 아이돌 가수를 초청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넥슨은 오는 15일부터 3일 동안 '도타2'의 현장 대회인 '도타2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를 진행한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도타 2 대회인 '도타 2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시즌3 우승팀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 'DK' 등 해외 유명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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