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EG회장, 20만주 처분한 까닭

입력 2013-11-14 21:41   수정 2013-11-1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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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주식 20만4000주(2.72%)를 팔아 은행 주식담보 대출금을 상환했다. 박 회장이 주식을 매도한 것은 2010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박 회장이 주식을 매도한 7일 이후 EG 주가는 5.42% 하락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7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20만주를 1만9000원에 처분했고 장 중에도 4000주를 2만153원에 매도했다. 박 회장이 주식 20만4000주를 팔아 손에 쥔 돈은 38억8061만원이다.

박 회장은 주식을 팔아 하나은행에 보유 주식을 담보로 빌렸던 대출금을 갚았다. EG 최대주주인 박 회장의 현재 지분율은 26.15%로, 남아 있는 주식담보 대출은 없다.

작년 7월6일 주식시장에서 ‘박근혜 테마주’로 묶이며 7만4500원까지 치솟았던 EG 주가는 현재 1만8300원이다. 박 회장이 주식을 처분한 7일 종가 대비 이날 종가는 5.42% 낮다. EG는 1987년 문을 연 전자기기부품용 산화철·복합재료 전문업체로 2000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박 회장은 1990년부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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