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두의 소속사 측이 촬영 중 브라질에서 경찰에 체포된 이연두의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5일 이연두의 소속사 관계자는 KBS 1TV 교양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을 떠난 이연두에 대해 "23일부터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경찰에 체포돼 억류 중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지 가이드가 아마존 부족장에게 선물 받은 약초를 가지고 나온 것이 문제가 돼 약초 밀반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그 약초가 대마초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현지에는 대마초가 있지도 않다"라며 "또한 연두 씨는 약초를 선물 받은 사실조차 몰랐고, 약초가 무엇인지도 몰랐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관계자는 "'세상을 품다' 촬영이 끝난 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 촬영은 더 오지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경비행기를 타고 나오다 체포가 됐다"라며 "이연두 씨와 통화는 한 번 짧게 했다. 현재 연두 씨 상태가 좋지 않다. 몸 상태도 그렇지만 여배우 혼자 매니저 없이 그런 일을 당해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받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15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결과가 좋지 않으면 브라질 지역 휴무로 3일이나 더 체류 해야 한다. 답답하고 걱정이 많다"라며 "촬영 진행 예정 중이던 영화에서도 하차를 했다. 돌아오는 것이 문제라기보다 한국에 와서도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촬영을 감행하기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KBS 쪽에서 배우라도 먼저 한국으로 보내고 싶어 하지만 현지 상황이 그렇게 안 되는 것 같다"며 이연두에 대한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세상을 품다'는 스타들이 해외의 극한의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처절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연두는 '세상을 품다' 촬영을 위해 지난달 24일 출국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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