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산시스템 고도화 및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이 늘어나면서 서버보안솔루션 ‘레드캐슬(RedCastle)’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미 20곳 이상의 국가 공공 기관에 제품 설치를 완료했다. SGA는 매출이 가장 많은 공공 분야에서의 잇따른 수주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SGA는 2009년 서버보안전문기업 레드게이트를 인수해 서버보안솔루션 ‘레드캐슬’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레드게이트를 전자문서부분 계열사 비씨큐어와 합병한 레드비씨(대표 최영철)를 출범시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SGA의 공공 분야 서버보안솔루션 영업은 계열사 레드비씨와 협력해 전체 시스템에 서버보안솔루션을 공급하는 보안 SI사업과 제품만 단독도입하는 서버보안솔루션 자체 사업 공략으로 이뤄진다. 보안 SI사업과 서버보안솔루션 단독사업을 동시공략하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이 주효하면서 2011년 이후 이 분야 매출 호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정권교체기 예산배정 과정에서 발주시기가 지연됐던 사업들이 연말에 쏟아져 나오면서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12월에는 서버보안 분리발주로는 최대규모가 예상되는 대형 공공사업에 수주 총력전을 벌이고,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규 규제 강화로 인한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면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한 집중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SGA는 최근 특별한 사유없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대해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17만주의 자사주를 장내매입한 데 이어 이날까지 3만주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 총 565만주의 회사 주식을 보유해 보유지분은 10.4%로 늘었다.
은유진 SGA 대표는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보안 기업의 특성과 정부의 보안 관련 세부 실행책 지연으로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지만 회사는 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라며 "올해는 굵직한 보안 사업보다는 단일솔루션 개별 수주를 통한 이삭줍기 형태의 매출이 많은데 IT 투자가 줄어드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그간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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