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나라에 도심 내 항공 운항에 대한 규칙이나 체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고 조종사의 판단이나 경험에 의지하다 보니 이런 사고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주무 부처가 어디인지를 놓고서도 설왕설래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심 항공안전수칙을 정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헬기가 LG전자 소유인 것과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것만으로는 기업 측에서 무리하게 운항한 측면이 있는 만큼 해당 기업도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날 "사고 관할이 서울시가 아니다"라고 말한데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원순 시장의 발언에 대해 "1000만 서울시민을 실망으로 이끌었으며 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관할 여부가 어디에 있음을 설명하기 앞서 피해자와 놀란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자 의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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