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사 2기로 29세 때 준장에 올랐으며 육군특무부대장 국방부합동수사단장 등 군 요직을 거쳤다. 예편 뒤에는 주일본공사, 대한준설공사 사장, 철도청장, 관세청장을 잇따라 맡았다. 특히 1978년부터 1981년까지 재임한 관세청장 시절 지정세관제를 도입하고 전천후통관시스템을 구축해 세관행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인으로 변신해 쌍용해운 사장, 쌍용그룹 부회장, 국민대 재단이사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영배(사업), 성배(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 등 자녀 2남3녀가 있다. 박우순 삼성전자판매 전무, 이종남 고려대 교수, 박영원 홍익대 교수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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