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진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김포도시철도(경전철) 건설사업에 사업비의 4분의 3인 1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LH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철도사업 시행 협약을 김포시와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김포 경전철 총 사업비 1조6553억원 가운데 LH가 1조2000억원을, 김포시가 나머지 4553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LH는 2017년 말까지 경전철 건설사업 공정률에 따라 분기별(연간 4회)로 사업비를 납부한다.
LH와 김포시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예정대로 내년 초 착공되는 김포 경전철은 2017년 말까지 한강신도시부터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 이르는 23.61㎞ 구간에 지하로 건설된다. 시운전 등을 거쳐 2018년 초 개통될 예정이며 9개 정류장과 1개의 차량기지를 갖춘다.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대에 운행이 가능해진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LH의 부담금 규모와 지원 시기가 결정됨에 따라 도시철도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며 “당초 목표보다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공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