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기열 기자 ]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미국과 유럽의 양대 프로골프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에 등극했다. 플레이오프는 시즌 종료 후 치러지는 4개 대회다.
스텐손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2013시즌 마지막 대회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성공시키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2위 이언 폴터를 6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98만5476유로(약 14억원)를 받은 스텐손은 올해 총 336만4476유로(약 48억원)를 획득해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스텐손은 또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우승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스텐손은 지난 9월 끝난 2013 미국 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시즌 내내 페덱스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챔피언에 올라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약 108억원)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미국 PGA투어와 유럽투어 상금왕을 휩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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