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동 기자 ] “최근 에코미스트 인수를 완료하는 데에 2년반이나 걸렸습니다. 불스원의 노하우를 에코미스트에 접목해 국내외 최고의 향기 전문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김진구 신임 ‘에코미스트’ 대표(52·사진)는 ‘불스원과 에코미스트는 최상의 결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동차용품으로 유명한 불스원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가 최근 인수한 에코미스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에코미스트는 세균, 곰팡이, 악취 등을 제거하는 실내환경 개선과 CI향(기업의 고유 향)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천연향기 전문회사. 2001년 설립됐으며 전국에 11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불스원이 에코미스트를 인수한 배경으로 “불스원이 차량 방향제와 탈취제, 항균제 등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두 브랜드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영국 생활용품 회사의 이노베이션 팀장을 지내고 영국에서 MBA 과정까지 마친 향기사업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에코미스트 신임 대표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2010년 불스원 연구소장으로 입사한 이후 방향제와 탈취제 같은 실내환경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에코미스트를 알게 됐고, 2년6개월에 걸쳐 에코미스트 주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불스원 측은 에코미스트를 세계적인 향기마케팅과 실내환경 전문기업으로 키우기로 결정, 이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국제 경험이 풍부한 그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향후 향기 사업은 지금처럼 소자본, 무점포 형태를 취하면서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가겠지만 아로마테라피 제품 등을 추가해 제품군을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점포형 창업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로마 및 향기 관련 사업에서 독보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대폭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모기업인 불스원과 협력해 박물관 및 기록물 보존과 복원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이 분야에서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야심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모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R&D와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모기업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에코미스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김진구 신임 ‘에코미스트’ 대표(52·사진)는 ‘불스원과 에코미스트는 최상의 결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동차용품으로 유명한 불스원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가 최근 인수한 에코미스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에코미스트는 세균, 곰팡이, 악취 등을 제거하는 실내환경 개선과 CI향(기업의 고유 향)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천연향기 전문회사. 2001년 설립됐으며 전국에 11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불스원이 에코미스트를 인수한 배경으로 “불스원이 차량 방향제와 탈취제, 항균제 등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두 브랜드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영국 생활용품 회사의 이노베이션 팀장을 지내고 영국에서 MBA 과정까지 마친 향기사업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에코미스트 신임 대표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2010년 불스원 연구소장으로 입사한 이후 방향제와 탈취제 같은 실내환경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에코미스트를 알게 됐고, 2년6개월에 걸쳐 에코미스트 주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불스원 측은 에코미스트를 세계적인 향기마케팅과 실내환경 전문기업으로 키우기로 결정, 이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국제 경험이 풍부한 그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향후 향기 사업은 지금처럼 소자본, 무점포 형태를 취하면서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가겠지만 아로마테라피 제품 등을 추가해 제품군을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점포형 창업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로마 및 향기 관련 사업에서 독보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대폭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모기업인 불스원과 협력해 박물관 및 기록물 보존과 복원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이 분야에서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야심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모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R&D와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모기업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에코미스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