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칠 연구원은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후판의 공급 과잉과 봉형강의 수익성 정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조선 경기 및 후판 수급 개선 등 현재의 구조적인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수주 잔량의 건조량 대비 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후판 수요 개선으로 이어지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11월 수주 잔량은 2011년 건조량의 1.82배. 수주 호조가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선박 건조량은 2013년~2014년 감소한 뒤 2015년에 증가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후판 소비도 2014년까지 감소한 뒤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조선 경기 침체와 국내 설비 확장 등에 따른 후판 시장 출하 경쟁, 저수익 기조가 단기간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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