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가진 '2014년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을 앞두고 연설 직전까지 원고 문구를 가다듬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초부터 이번 연설문에 들어갈 내용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서유럽 순방에서 귀국했으니 주말에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연설문 작성에 들어간 셈. 지난 13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있었기 때문에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연설문을 가다듬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의 각 수석실이 올린 보고자료와 의견을 연설기록비서관실이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련된 초안을 박 대통령이 받아본 뒤 직접 문구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며 수정, 첨삭 등의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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