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현안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야당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통해 야당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미지근한 물로는 밥을 지을 수가 없다"며 "말씀은 많았지만 정답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계단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에게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 등 현안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도 각각 이날 중 제출하기로 했다.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과 국정원 개혁특위 요구 뿐 아니라 '복지공약 파기 ' 등 민생·복지 문제에도 포커스를 맞춤으로써 'NLL(북방한계선) 논란'에서 탈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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