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 LH토지③현황]서울 노원구·중랑구 바로 옆 택지지구

입력 2013-11-19 06:00  

강북 교육 1번지 중계동 은행사거리까지 차로 20분 거리
녹지 연계해 초·중·고교 들어설 예정
지구 둘레에 녹지공간 조성해 쾌적한 환경 구현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구리갈매지구는 서울시 노원구와 중랑구 사이에 위치하는 택지지구다. 이 지구의 입구에 위치하는 갈매역은 경춘선 정거역으로 서울시 마지막 역사인 망우역 다음이다. 그만큼 서울과 가깝다는 의미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으로 분류되지만 과거에는 서울시 편입을 추진할 만큼 가까워 입지적인 면에선 서울 생활권이라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일대에 개발되고 있는 택지지구는 143㎡ 규모의 총 인구 2만6516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급되는 총 주택은 9900여 가구이며, 사업기간은 2015년말까지다.

LH는 최근 이 지구내 B-1블록에 아파트(1075가구)를 분양했다. C-2블록에는 포스코건설이 857가구를지을 예정인데, 2014년 2월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공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구리갈매지구는 구리시청에서 약 4km, 서울시청에서 약 14km 가량 떨어져 있다. 47번 국도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경춘선 복합전철 계획과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구 내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초등학교 2개교와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가 각각 1개교씩 개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학교들은 지구내 주요 녹지 거점과 연계해 자녀들의 등하교 여건 편의까지 고려해 배치될 계획이다.

강남구 대치동에 버금가는 강북의 교육 1번지로 꼽히는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중계동 은행 사거리에서 구리갈매지구까지는 차량으로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구내에는 다양한 녹지 공간이 형성된다. 근린공원, 역사공원, 어린이공원이 들어서며 수변공원 내에는 저류지 3개소가 설치될 계획이다. 지구를 둘러싼 외곽을 공원으로 조성해 인근 동그릉과 연계해 넓은 녹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LH의 방침이다.

지구 북동쪽 외곽에는 배드민턴장과 족구장을 포함한 멀티구장과 소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체육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남서쪽 외곽으로는 동구릉을 배경으로한 역사공원과 탐방로가 조성된다.동구릉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가을에는 낙엽길을 밟는 행사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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