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이상 세대에서는 장지천 조망권도 예상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현대건설이 11월20일부터 분양하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가 들어설 자리는 위례신도시의 시범단지에 해당하는 휴먼링 안쪽이다. LH공사는 신도시를 개발될 때마다 새로운 개념을 넣고 있는데 위례신도시에서는 현상설계로 선정된 휴먼링(human Ring)이 키워드다.
휴먼링은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조성되는 4.4km의 녹지 둘레길이다. 마치 성곽처럼 높이 2~6m로 쌓아올린 폭 20여m의 녹지를 도시 중심부에 직사각형 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다. 위례(慰禮)가 의미하는 것처럼 담이나 울타리를 쌓아 위례신도시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휴먼링 안쪽으로는 연도형 상가(스트리트 몰)인 트랜짓몰이 조성된다. 휴먼링 남북을 연결하는 대규모 상가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크’는 휴먼링 안쪽 북단에 들어서 상가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단지가 휴먼링과 바로 연결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에도 유리한 입지여건인 셈이다.
단지 북쪽의 휴먼링을 바로 넘어서는 조성예정인 장지천 수변공원으로 이어져 접근성과 함께 조망권도 예상된다. 15층 아파트 이상 세대에서는 장지천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휴먼링 안쪽 트랜짓몰 사이로는 트램 같은 신교통수단이 운행될 예정이며 트랜짓몰 중간쯤에는 위례중앙역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 역에서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우남역(개통 예정) 및 5호선 마천역을 통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위례~신사간 경전철 노선도 위례중앙역을 지나게 된다. 신사역에서 삼성동~탄천~가락시장을 거쳐 위례신도시로 연결 예정인 노선이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위례중앙역에서 가까워 역세권 단지로도 꼽힐 전망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통학할 만한 거리의 동쪽으로는 초등학교, 서쪽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구획돼 있어 교육환경도 괜찮을 것이란 평가다. 현대건설은 주변 교육환경을 감안해 단지 안에 보육시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입지여건 때문에 위례신도시에서도 청약경쟁률에 차이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휴먼링 안쪽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두 자리수를 기록한 반면 휴먼링 바깥쪽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휴먼링 안쪽의 트랜짓몰을 따라 공급된 아파트는 빼어난 입지여건으로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차별화된 단지 구성 및 실내평면으로 설계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도 청약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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