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피부, “값비싼 화장품 보다 잘 먹는 것 중요”

입력 2013-11-19 07:40  


[이선영 기자] 수분크림을 아무리 듬뿍 발라도 건조함이 느껴지는 요즘. 뚝 떨어진 기온과 건조하고 찬바람이 부는 날씨엔 피부도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특히나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각질층이 두터워져 기미, 주근깨, 여드름, 주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십상이다.

이는 찬바람이 불면서 피부가 푸석해져 고민이라는 직장인 김현아(32세, 가명)씨 역시 마찬가지다. 김씨는 요즘 아무리 수분크림을 덧발라도 금방 피부가 건조해지고 잡티와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이며 뾰루지도 하나 둘씩 생겨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비단 김씨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늦가을 추위에 피부트러블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가을철엔 수분크림만으로는 건조하고 윤기 잃은 피부를 관리하기에 역부족인 것이다.

때문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피부에 더욱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값비싼 피부 관리와 화장품만이 피부를 위한 방법은 아니다. 이보다는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는 영양섭취에 크게 의존합니다. 영양소의 공급이 좋으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만 필수영양소가 결핍된 식사를 하면 금세 안 좋아지죠. 따라서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과도한 체중감량을 시도하거나 아침 결식,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 바람직하지 못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한 영양소 불균형을 경험하기 쉬운데, 이런 경우라면 값비싼 화장품을 바르기 전에 식습관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먼저다.

우선 체내에 비타민이 부족하면 피부의 색소침착 및 건성화를 유발해 정상적인 피부색과 탄력성 및 저항성을 잃게 되므로 곡류, 어육류, 채소류, 과일류, 유제품, 지방류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고 특히 필수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등의 섭취에 신경 써야한다.

더불어 충분한 양의 과일과 다양한 식품을 섭취해 미량 영양소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임의로 피부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특정 식품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영양소 결핍이 나타나 오히려 피부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Tip. 건강한 피부를 위한 실천사항

채소, 과일, 우유 제품을 섭취한다.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제철 과일과 여러 가지 채소를 먹는다. 우유와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간식으로 즐긴다. 이는 피부생장을 도와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해줘 피부에 에너지를 보충해준다.

술을 마실 때는 그 양을 대폭 제한한다. 술도 피부의 적이다. 세포조직에서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시키는 술은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축소시켜 피부를 검고 칙칙하게 만든다. 되도록 음주는 피하거나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1잔 이내로 제한한다.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무엇보다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며 아침을 거르지 않고 저녁은 폭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과 패스트푸드는 피한다. 특히 피부는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순식간에 심해지는 등 피해가 큰 편이다. 햄버거나 피자 등 패스트푸드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스낵류와 가공식품도 역시 마찬가지다.

음료대신 물을 마신다. 평소 물을 수시로 마셔 몸 속 수분을 보충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탄산음료 대신 물을 자주 마신다.
(사진출처: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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