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존스홉킨스 의대, 국내 대학과 손잡고 '바이오 신약개발' 공동연구

입력 2013-11-19 11:30   수정 2013-11-20 09:11

[김봉구 기자] 세계적 명성의 미국 존스홉킨스대가 국내 대학과 손잡고 바이오 분야 신약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건국대는 이 대학 생명특성화대학과 존스홉킨스 의대가 18일 상호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MOU에 따라 양교는 단백질·조효소·핵산 등 분자 수준 바이오 연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건국대는 MOU 체결에 이어 19일엔 존스홉킨스 의대 생물리·생화학과장을 맡고 있는 마리오 암젤(Mario Amzel) 교수를 초청해 신약 개발 관련 공동연구 국제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식물 과학 연구, 단백질과 핵산을 이용한 신약 개발 등 바이오 분야 전반에 관한 연구내용과 결과가 발표된다. 향후 바이오 산업의 전망도 논의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암젤 교수와 농림수산식품 기술기획평가원장을 지낸 유병린 건국대 초빙교수를 비롯해 건국대 강린우(생명과학전공) 김동은(생명공학과) 도정태(동물생명공학과) 김수기(동물자원과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다.

강 교수는 "존스홉킨스 의대와의 공동연구는 건국대 바이오 분야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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