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최대 2420…저평가 경기순환주 주목"-우리

입력 2013-11-19 12:55  

[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014년 코스피 지수가 연평균 2150까지 상승하고 최대 242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우리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열고 "2013년 4분기 한국 GDP 성장률이 3% 후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14년 부터는 근 2년 만에 저성장 국면(1∼2%대 분기 성장)을 벗어나 3%대 후반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하면서, 경기회복의 초기신호로 볼 수 있는 재고축적(Restocking) 단계가 글로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한국의 수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KOSPI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KOSPI 배당 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연평균 2150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최대 상승 목표치는 배당할인모델(DDM)로 산출한 2420(주가수익비율 10.6배)로 전망했다. 연간 저점은 청산가치에 해당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1880으로 설정했다.

강 팀장은 "2014년 1분기 중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재료 자체는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따라서 테이퍼링은 경기회복기에 나타나는 하나의 결과물로 판단하고 금융시장의 추세를 꺾을 만한 이벤트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은 개혁과 구조조정이 점진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도시화 세부강령이 민간기업 투자를 유발하는 경기부양 효과를 낼 것"이라며 "그림자 금융과 중국 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의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14년 글로벌 경제 및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 첫 번째 트리거(촉매)로 글로벌 제조업의 재고축적 스토리를 꼽았다. 선진국 주도의 경기회복이 글로벌 수요와 교역량 확대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부족한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채우는 재고축적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제조업의 동반 회복 과정에서 수출 확대가 한국 제조업체의 생산과 가동률 증가를 유발하면서 산업활동이 근 2년 만에 활기를 띌 것이라고 강 팀장은 전망했다.

두 번째 트리거는 신정부 2년차를 맞이하여 한국에서 발생할 설비투자 사이클이다. 그는 "현재 한국의 30대 기업은 150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회복과 맞물려 지연된 설비투자가 2014년 상반기까지 빠르게 실행되면서 거시경제 및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증권사는 2014년 주식 투자전략으로 경기순환(Cyclical) 주식 중 밸류에이션이 싼 삼성전자, 대림산업, 만도,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LG화학, KB금융 등을, 경기상황에 좌우되지 않으면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펀(Fun) 주식인 SBS, 엔씨소프트, 인터파크 등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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