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구입전 필독 '거실형 텐트 구매 가이드'

입력 2013-11-19 16:24   수정 2013-11-19 16:40

최근 캠핑인구가 늘면서 쌀쌀한 날씨에도 겨울캠핑을 즐기려는 이들로 거실형 텐트나 난로 등의 장비구입이 늘고 있다.
 
캠핑용품을 구입할때 1단계라고 볼 수 있는 텐트를 구매할 때는 특히 신중해야 한다.
 
아이를 비롯한 캠퍼들이 캠핑을 진정으로 즐기려면 밤새 편안하고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텐트를 사용하는 상황(장소, 날씨, 인원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 짐을 놓을 공간까지 고려하여 적정인원수보다 2~3인 더 큰 사이즈의 텐트를 구입한다.

  - 보유한 차량에 수납가능한 크기인지 확인한다.

  - 최근 (최대) 10,000mm급의 내수도를 가진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국내의 날씨환경 상으로는 내수도가 1,500mm ~ 2,000mm급이면 충분하다.

아울러 품질표시 및 A/S 가능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KC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초보자의 경우 설치과정에서 폴이 부러지거나 천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A/S가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ㅇ 제조사에 따라 부속품을 별도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품의 구성에 대한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한다.

 ㅇ 수입제품의 경우 A/S 및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는 정품인지, 사용설명서 등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ㅇ 구매 직후 봉제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폴, 이너텐트 등 텐트의 구성품이 제대로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ㅇ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제품의 경우 편리성을 강조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격과 편리성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 사용할 때 주의사항

 ㅇ 평평하게 고른 바닥에 비닐 또는 방수원단을 깔고 그 위에 텐트를 설치하면 습기를 차단하고 방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ㅇ 폴의 표면에 색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여 순서대로 텐트와 연결한다. 조립순서가 틀릴 경우 제품이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상 주의사항 또는 제품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내용을 숙지한 후 텐트를 설치한다. 특히 폴을 설치할 경우 폴 끝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유아·어린이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ㅇ 텐트 고정 줄을 팩(땅에 박아 텐트를 고정시키는 못과 같은 부속품)에 연결하여 땅에 고정시키는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텐트 입구 주위와 이동로를 피해 설치한다.

 ㅇ 여름철이나 우기에는 텐트 주변에 배수로를 파 침수를 방지하고 수시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여 위급 상황시 신속히 철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계곡, 강, 바다 등 물가에서는 텐트 사용을 되도록 피한다.

 ㅇ 텐트 주변에는 화로를 설치하지 말고, 내부에서 화기를 사용할 경우 화재·텐트의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ㅇ 텐트가 파손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하중의 제품을 천장에 올려놓거나 고리에 매달아 놓지 말아야 한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가 5개 주요 브랜드의 4인용 (거실형) 텐트 10개(프리미엄형 5개, 일반형 5개) 시험·평가 결과,  ‘코베아’사의 ‘아웃백골드’(939,479원)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우피크’사의 ‘랜드락’ 제품은 품질 측면에서 조사대상제품 중 가장 우수했지만 자외선에 100시간 노출시킨 이후 내수도(물이 스며들지 않는 성능)가 하락하였고 가격도 약 22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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