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종영 드라마 ‘비밀’, 잊지 못할 명장면은?

입력 2013-11-19 16:36  



[신나영 기자] ‘조토커’, ‘대리’, ‘10분 드라마’ 등 숱한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주목 받았던 KBS 수목드라마 ‘비밀’이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난 14일 종영했다.

드라마 ‘비밀’은 민혁과 유정의 가슴 아픈 사랑과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회에서는 강유정(황정음 분)이 아들 산이의 생존 소식을 알게 되는 한편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안도훈(배수빈 분)이 오열하며 강유정에게 사과했다. 또한 조민혁(지성 분)은 신세연(이다희 분)과 이혼하고 강유정과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드라마 ‘비밀’은 격정 멜로라는 장르에 맞게 네 남녀의 사랑과 분노의 눈물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흠뻑 젖어 들게 만들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비밀’의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11회에 방영된 지성과 황정음의 레스토랑에서의 밀당키스신와 12회의 자동차 안 3단 무릎 키스, 13회에서의 버스 옆 백허그신을 꼽았다.



‘비밀’을 제작한 이응복 PD는 가장 기억되는 장면으로 1회 엔딩신과 마지막회 엔딩신을 꼽았다. 이 PD는 "1회 엔딩에서 도훈이가 뒷모습만 보이고 도망가는데, 그 장면이 어둠에 잠기는 형식으로 그려졌다. 한 순간의 실수로 평생을 조아리며 살아야 하는 걸 뜻했다. 그 느낌이 참 슬프게 기억됐다"고 생각한 바를 밝혔다.

한편 드라마 곳곳에서 등장하는 아로마 향초는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민혁과 유정이 함께하는 둘만의 공간에서 향초는 온 방 가득 은은한 향기와 우아한 무드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민혁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 아파하는 세연의 방 안에 향초가 자리하며 앤티크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었다. 

‘비밀’ 속 향초 제품은 향기가게의 루트캔들 퀸 비자로, 석유에서 추출한 파라핀이나 인공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벌꿀집에서 추출한 비즈왁스와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도와주는 자연의 향기를 담은 천연 에센셜 오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사진제공: 향기가게 루트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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