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말까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약 1만가구 수준의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공유형 모기지 대상을 종전과 같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로 한정하고 대출 한도나 조건, 대상선정 방법 등도 올해 시행했던 ‘시범사업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공유형 모기지 사업은 지난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공급을 추진한 결과 인터넷 접수 54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정부는 시범공급의 반응이 좋고 주택 거래량도 조금씩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모기지 공급일정을 앞당기고, 그 대상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시범실시의 경우 가구당 평균 대출 신청액이 1억3000만원이었다. 내년에 공급대상을 1만가구로 확대한다면 1조3000억원의 기금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기지 대상 가구 수 등의 규모는 조금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 시행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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