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평균 5.4%의 전기요금 조정과 체계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공급약관변경안을 인가했다. 또 발전용 유연탄에 대한 소비세를 추가하고 LNG와 등유, 프로판가스의 소비세 세율을 인하하는 에너지세율 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새로 변경된 에너지 소비세 개편안은 국회 법안 통과 후 내년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요금 5.4% 인상과 2014년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각각 2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에너지 소비세 개편에 따른 효과는 7000억원 감소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내년 영업실적 전망치를 기존 3조9900억원에서 6조17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향후 원전 안정성 강화, 온실가스 감축 등 원가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2015년 이후에는 에너지 소비세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분도 전기요금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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