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열흘 실적만으로 9월 판매 세계 1위

입력 2013-11-20 08:06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일 애플 아이폰5s가 열흘간 판매 실적으로 9월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됐다고 밝혔다.

아이폰5s는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 9개 나라에서 지난 9월20일부터 시판됐다. 9개국에서 열흘간 판매한 실적만으로 다른 모든 스마트폰 판매량을 제친 셈이다.

전작인 아이폰5도 3위 자리를 차지했고 아이폰5s와 함께 출시된 중가(中價) 신제품 아이폰5c도 4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5s의 등장에 이전까지 최다 판매 제품이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4의 순위는 한 계단 떨어져 2위로 후퇴했다.

그러나 10위권 내에 포진한 제품 수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많았다. 이 업체가 집계한 판매량 5∼10위 제품은 순서대로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갤럭시S3 미니, 갤럭시S4 미니, 갤럭시 노트3, 갤럭시S 듀오로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3는 9월25일 출시돼 5일 남짓 시판했음에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애플 아이폰5s·5c보다 판매기간이 짧았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위권 내에도 12개 제품이 삼성전자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순위에 오른 애플 제품이 모두 중·고가 이상인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위권 내에는 애플과 삼성전자 이외에 중국 회웨이의 어센드P6와 노키아의 루미아520 등 다른 업체의 제품도 포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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