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은 FLAT35(고정금리와 연계한 상품)의 10월 신청건수(2346건) 및 실행건수(1298건)가 9월 대비 각각 2.9%, 20.0%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은 2014년 4월부터 소비세를 기존 5%에서 8%로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개인주택의 경우 2014년 4월 이전에 완공돼야 소비세 인상 제외를 적용 받기 때문에 은행권의 공격적인 대출영업이 진행되면서 SBI모기지의 FLAT35가 건수가 감소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소비세 인상으로 은행권의 영업은 주택완공 기간을 감안했을 때 12월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4년부터는 FLAT35의 신청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FLAT35의 고정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차환실행건수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차환실행건수는 2012년 1분기 433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1분기 1057건, 2013년 2분기는 1065건으로 늘었다. 차환건수 증가가 FLAT35 신규 건수 감소를 상쇄시키고 있다.
그는 신상품 프리덤론(변동금리와 연계한 상품)의 라인업이 2014년 1월부터 본격화되며 타깃 고객층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 동안 대응하지 못했던 고객층을 추가적으로 공략, 50%선에 불과했던 실행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향후 프랜차이즈 점포가 영위하던 사무업무를 SBI모기지가 총괄하고 사무수탁비용을 수령하며 프랜차이즈 점포는 영업에 집중해 출점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며 2013년 11월 계열사였던 SBI리스 인수, 향후 오토리스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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