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먹거리' 의료사업 해외공략 본격화

입력 2013-11-21 11:05  

[ 김민성 기자 ] 의료 사업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신 의료기기 제품 공개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건강관리)를 포함한 의료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최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21일 삼성전자는 오는 20~2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13'에 참가해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디카는 각국 4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건강관리 전문 전시회로 관람객 규모도 13만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디카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외진단기 등 총 13종의 의료기기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산부인과 및 현장진단, 순환기내과 등 각 진단 영역별로 부스를 마련, 최적화된 의료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산부인과 부스에서는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기기(UGEO WS80A)를 이용해 의사가 태아의 이미지, 소리, 영상을 산모의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하는 '헬로 맘' 서비스도 공개한다. 체외진단 부스에서는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와 공동 개발한 '응급차량 내 신속 심질환 진단' 기기 및 혈액분석기 제품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메디카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영상의학과 최대 행사인 '북미방사선학회(RSNA) 2013'에도 참가한다. 내년 출시 예정인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과 이동형 CT 등 20여종의 신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요 의료업계 전시회에 지속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앞선 IT기술을 접목해 쉽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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