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마우스사업부가 위치한 마크로젠 등촌동지점에서 진행됐다. 마크로젠은 국내 신약개발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해외 유수 연구기관의 협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설 확장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시설 확장 및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아바타 마우스(Avatar Mouse) 기술 확보를 통해 이에 대한 공급도 강화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이번 시설 확장 및 리노베이션에 앞서 지난해 8월 외부인사들 만으로 구성된 마크로젠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불필요한 동물의 희생을 방지토록 했다.
마크로젠 마우스사업부는 1997년 회사 창업과 동시에 형질전환 마우스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새롭게 개소한 SPF(무병) 마우스 사육 시설은 2002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분자진단 및 표적치료제 등을 포함한 마크로젠의 맞춤의학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유일의 상용 형질전환 마우스 제작 서비스로 국내외 생명공학 및 의료제약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해 왔다.
서정선 회장은 "유전자변형 마우스는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 개발된 신약의 임상적 유효성을 1차적으로 검증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구 도구"라며 "혁신신약 개발 지원 및 개인맞춤의학 실현을 위한 아바타 마우스 공급을 통해 국내 제약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산업의 성장에 따른 신규 수요 대응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 SPF 마우스 사육 시설은 규모가 기존보다 40% 이상 확장돼 1만마리 이상의 마우스를 동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다. 또 최신식 공조 시스템 도입으로 온도 및 습도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 규격의 정밀 멸균온도 제어 능력을 갖춘 최신식 고압증기멸균장치와 보일러 설비, 비상발전설비 등을 통해 시설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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