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법 사이드폼 적용해 시공성 높여
GS건설은 21일 국내 17번째 다목적댐인 김천부항댐을 2006년 11월에 착공해 7년 만에 완공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0일 경북 김천시 부항면에 위치한 김천부항 다목적댐 준공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최계운 K-water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을 비롯한 건설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김천부항댐 준공을 기념했다.
김천부항 다목적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총 사업비 5559억원, 총 저수량 5400만톤의 중규모형 다목적댐으로 김천시를 가로지르는 부항천에 건설됐다. 이 지역에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김천, 구미 지역에 풍부한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김천부항 다목적댐은 공사 착공 전부터 수몰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댐 반대 시위와 보상 불만 등 악성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GS건설이 댐 건설 반대 주민 대표들을 직접 찾아가 댐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공사가 진행됐다.
신공법이 적용돼 공기도 단축됐다. 댐 공사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는 표면의 누수량을 최소화하는 것인데 김천부항 다목적댐은 두께 30cm 의 표면차수벽으로 누수량을 제어한다. 표면차수벽은 지금까지 슬립폼이라는 장비로 시공을 해왔지만 GS건설은 슬립폼에 거푸집을 일체화시킨 사이드폼을 고안해 현장에 적용했다. 이 결과로 기존 방식보다 공기를 25%나 절감했으며, 사이드폼 공법은 특허청에 특허 승인까지 받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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