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이 만든 ‘타임워커 월드타임 헤미스피어’는 북반구에 있는 24개 나라의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월드타임 워치다. 몽블랑의 클래식한 감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다이얼(문자판) 안의 핸즈(시곗바늘)는 현재 머물고 있는 나라의 시간대를 볼 수 있고 다이얼 가장자리의 플랜지(flange·위로 올라와 있는 다이얼 가장자리 부분)에는 북반구에 속한 24개 도시 이름이 적혀 있다.
타임 존들이 자오선 경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태양의 움직임을 따르고 있는 동안 ‘타임워커 월드타임 헤미스피어’는 북남(north-south)축을 작동시킨다. 북반구 모델과 남반구 모델로 나뉘어 있는데 두 모델은 다이얼 중앙의 24시간 디스크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국내에는 북반구 모델만 들어와 있다. ‘타임워커 월드타임 헤미스피어’의 두 모델은 다이얼이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두 모델의 24시간 디스크를 회전시키는 데 필요한 각기 다른 무브먼트(동력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스틸 소재의 지름 42㎜ 타임워커 케이스가 감싸고 있는 이 시계는 가느다란 베젤(테두리)과 커다란 다이얼을 채택해 가독성을 높였다. 여러 도시 이름과 시간대를 봐야 하는 특성상 숫자를 잘 읽는 것이 다른 시계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600만원.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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