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유 상임위원은 사임의사를 밝힌 김경동 현 사장의 뒤를 이어 예탁원 새 수장에 오르게 된다. 최종적으로 금융위원장 임명을 거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무역학과와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국제경제관계학과를 졸업한 유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 증권발행과와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을 거쳐 금융위 증권감독과장으로 일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 경험을 갖춘 '국제통'으로도 꼽힌다.
김 사장과 이수화 전임 사장 모두 은행 출신으로 전문성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데 반해 유 상임위원은 예탁원 설립과정에 참여했고 증권 전문가란 점에서 일단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PK(부산·경남),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새 정부 들어 업계 안팎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 9월 13일 임기 만료를 11개월 앞두고 사의를 밝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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