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4일 올해 유통업계 키워드로 '다운'(DOWN)을 꼽았다.
'다운' (DOWN)은 '풍년의 농산물 가격하락 (Drop)',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Outflow)', '이상 기후로 인한 변화 (Weather)', '새로운 시도를 통한 돌파구 마련 (New try)'를 의미한다.
'Drop' 현상은 가을철 배추, 무, 양파 등 신선신품 가격이 폭락한 '풍년의 역설'이다. 'Outflow'는 방사능 파문 다음 달인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롯데마트 수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것이다.
'Weather'는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 이상 기후로 호황을 누린 여름상품들이다. 늦더위로 지난 9월에 모기살충제와 모기채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 'Newtry'는 대형마트 규제 강화에 직면한 유통업계가 회원제 할인점 확장, 상품공급점 진출 등 새로운 시도를 뜻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 소비심리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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