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쥐 뉴트리아
한국에서 괴물 쥐 뉴트리아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0월 현재 뉴트리아의 분포가 확인된 곳은 전국 19개 행정구역으로 지난 2006년 6개 행정구역에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괴물 쥐 뉴트리아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던 종이지만, 1985년 식용 및 모피 사용을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돼 농가에 보급됐다. 제주도에서는 1994년 약 11개 농장에서 약 7000여 마리의 뉴트리아가 사육됐다. 그러나 뉴트리아의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모피 값이 떨어지자, 다수 농가에서는 사육을 포기하며 뉴트리아를 자연방사했다.
이후 추운 겨울을 나면서 개체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뉴트리아의 생존력과 번식력이 강해 오히려 점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괴물 쥐 뉴트리아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제주와 부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괴물 쥐 뉴트리아 집중퇴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