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머치에게 밀려 벤치에 머물던 김보경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새벽 열린 맨유와의 경기에서 맨유를 침몰시키며 흔들리던 자신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전반 15분 루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다, 전반 33분 캠벨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에브라에게 헤딩골을 내줘 다시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매케이 감독은 머치 대신 김보경을 투입했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경기 종료 직전 위팅엄이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 대며 맨유의 골망을 가른 것.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던 김보경은 이날 골로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 한편 팀을 위기에서 구하며 존재감을 과시, 고국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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