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수주 실적의 대부분은 주력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탱커)'로 구성되고 있다"며 "수주실적에서 동일 선종 비중이 늘고 있고 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은 조선업체 중 가장 먼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2일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소재 선주사로부터 50K급 PC 탱커 5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1척 당 3750만달러. 인도시기는 2016년 8월이다. 이번 수주 선가는 연초 3050만달러 대비 22.9% 상승한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PC 탱커 중심의 수주실적이 늘고 있어 연 이은 수주에 따른 반복건조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
박 연구원은 "실적 추세는 올해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2015년 영업이익은 최소 5%, 2016년 영업이익은 10%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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