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전세계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연간 17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특히 애플의 64비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출시는 모바일 컴퓨팅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고, 모바일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 세계적으로 30억대를 상회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간의 연결성 강화와 빅데이터 시장 형성은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D램 시장은 '골디락스' 국면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살아남은 글로벌 빅 3업체는 제한적인 투자와 생산량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성장률은 낮지만 가격 변동폭도 축소되고, 반면에 모바일 D램 시장 성장을 통해 D램 업체들은 꾸준히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D 낸드 양산을 통해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오는 등 모바일 컴퓨팅 시대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봤다.
반도체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원익IPS, 테스를 제시하고, 유진테크는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