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키워드로 본 2013년 “턱관절 질환 개선으로 긍정적 역할 해야”

입력 2013-11-25 14:56  


[이선영 기자] 올해 의료관련 키워드 중에서 가장 핫한 단어는 ‘양악수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양악수술을 하고 한층 어려진 모습으로 컴백하며 화제를 모은 것.

스토리온 ‘렛미인3’ 등 각종 메이크오버쇼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의 양악수술까지도 이슈가 된 한 해 였다. 외신들의 양악수술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양악수술을 취재해서 보도했고 최근에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3D프린터로 앞선 우리나라의 양악수술 기술을 알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좋지 못한 소식도 들려왔다. 양악수술 후 부작용이나 사망소식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기도 한 것. 이후 양악수술을 받는 전문의와 병원에 대한 확인이 더욱 중요해진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전신마취 하에 이뤄지는 수술이므로 마취과 전문의의 상주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시스템과 안전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졌다.

일반인중에는 아직도 양악수술이 단지 얼굴이 작아지고 예뻐지는 수술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양악수술 후에 외모의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결과물이다. 양악수술은 턱뼈의 이상으로 턱의 위치나 모양,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위턱인 상악과 아래턱인 하악을 올바른 위치로 이동해 턱의 모양과 기능적인 교합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아이디성형외과 신희진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턱뼈의 위치나 치아에 기능적인 결함이 있다면 턱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고 발음에도 이상이 있어 일상에서 불편을 겪게 된다”라며 “이런 경우 필요한 치료법의 하나로 양악수술을 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원장은 “건강한 양악수술이란 턱관절 질환을 완벽하게 개선해 줌으로써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심미적인 아름다움까지 되찾아줌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어야 한다”며 “병원과 의료진은 양악수술로 환자의 턱관련 질환을 개선하고 수술 후에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경과를 체크하고 관리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양악수술에 관련된 의료기술도 빠르게 진화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즉 턱의 심각한 기형을 치료하기 위해 긴 치료기간과 힘든 회복과정을 거쳐야만 했던 양악수술에서 이제는 환자 편의를 고려하고 결과는 안정적인 수술로 발전했다.

더불어 미용적으로도 아름다운 얼굴을 완성함으로써 환자들의 콤플렉스와 함께 마음의 상처도 깨끗이 치유해주고 있는 긍정적이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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