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에 가시화된 이란 핵 협상 타결 이슈에 대한 건설업종 투자 시각은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슈로 인한 건설주의 시장대비 주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그는 "다소 막연한 이란 건설 발주시장의 재활, 이로 인한 우리 업체의 해당 국가 수주 물량 증가 가능성보다 가시적인 석유 및 관련 제품의 가격 하락 전망에 따른 부정적인 글로벌 석유관련 플랜트 시황관이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란은 석유 매장량 세계 4위임에도 핵개발과 관련한 서방의 제재 강화로 2012년 원유수출 수익이 2010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원유 생산량도 이라크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1986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석유자원 부국의 석유관련 플랜트 발주시황에 기업가치가 민감한 업체에 대해선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설주에 대해서는 해외보다는 국내 아파트 시황의 양호한 흐름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며, 국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에 따라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