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충남방적 우선주(SG충남방적우)와 고려포리머 우선주(고려포리머우)는 각각 다음달 9일, 10일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61거래일동안 시가총액이 5억 원 미만인 상태로 지속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두 회사는 우선주의 시가총액 미달로 상폐 사유 발생했지만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해당 우선주는 각각 오는 28일과 29일부터 7거래일 동안 정리 매매기간을 거쳐 상장 폐지된다.
SG충남방적우와 고려포리머우에 이어 동방아그로 우선주(동방아그우)의 상폐 확정 여부도 이번 주중 결정된다. 동방아그우는 지난 18일 상폐 사유가 발생, 오는 27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상폐 절차가 진행된다.
우선주 상폐를 앞두고 있는 한 회사 관계자는 "주가는 100만원을 넘어가는데 발행주식나 유통물량은 워낙 적어 따로 손써볼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시총 5억 원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돼있는 우선주는 쌍용양회2우B 수산중공우 대창우 에이치엘비우 등이 남았다.
시총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던 19개 우선주 가운데 전날까지 12개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아남전자우 LS네트웍스우 동양철관우 SH에너지화학우 동부하이텍우 대구백화점우 세우글로벌우 한신공영우 사조대림우 한국테크놀러지우 벽산건설우 한솔아트원제지우 등이다.
거래소는 지난 7월1일부터 우선주 퇴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가총액 5억원 미달 상태가 30거래일 지속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중 시총 5억 원 이상인 상태가 10일 이상 계속되지 않거나 시총 5억원 이상인 일수가 30일 이상이 안 되면 증시에서 퇴출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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