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경제개발청(NEDA)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태풍 피해지역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측은 피해지역 복구 및 중장기 재난방지 시스템 건립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양국 정부 공동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재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재해예방시설, 농촌개발, 도로·공항 등 사회기반시설 건립을 위해 2014년부터 4년간 대외경제기금을 활용한 5억달러 상당의 차관을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가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한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중점협력국인 필리핀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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