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이다. 특히 얼굴에서 가장 돌출돼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이마·코·광대뼈·귀 부위는 물론 손등이나 목, 턱 아랫부분이나 입술처럼 놓치기 쉬운 부위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소량씩 두드려가며 충분히 흡수시키면서 발라야 효과적이다. 동전 크기만큼 제품을 덜어낸 뒤, 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고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는 조금 더 두껍게 발라준다. 이때 자외선차단 성분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기까지는 20~30분이 소요되므로 외출하기 30분 전에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며 SPF50은 12시간 이상 자외선을 차단해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단, SPF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하더라도 땀이나 피지분비 등으로 부분적으로 지워질 수 있어 중간 중간 덧발라 준다.
더욱이 흐린 날에는 자외선이 적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얇은 구름층이나 부분적인 구름이 있는 날의 자외선 값이 맑은 날보다 더 높다. 구름에 빛이 반사되면서 본래 자외선과 더해져 자외선 복사량이 증가하게 되므로 흐린 날 역시 자외선차단제가 필수다.
게다가 흐린 날에는 투과성 높은 자외선A가 극성을 부린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UBA) B(UVB) C(UVC)로 나뉘며 단파장인 C는 오존층에 흡수되고 장파장인 A와 B가 도달하게 된다. 자외선 A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을 파괴해 피부탄력을 저하시키고 주름 등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데 파장이 길어져 피부 진피에 도달하는 양이 많아져서다.
이처럼 자외선차단제는 피부를 위한 보호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기미나 주근깨가 깊게 자리 잡은 경우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또한 색소질환이 한번 발생하면 웬만한 방법으로는 없애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짙어지거나 많아질 수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전문적인 피부과 치료의 힘을 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피부과에서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IPL, C6(토닝), 이토닝(E-토닝), 큐스위치 앤디야그, 아꼴레이드, 오바지 블루필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이중 색소질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IPL’은 다양한 파장의 빛이 피부에 나누어 도달함으로써 주근깨, 잡티, 검버섯 색소질환과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해결한다.
‘C6(토닝)’은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다른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피부 깊숙이 있는 색소세포를 파괴해 토닝효과를 얻는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재생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오라클 피부과 대구 죽전점 이성우 원장은 “레이저치료는 개인별 피부 성향에 따라 색소침착 재발이나 흉터 발생 등의 부작용우려를 고려해 적절한 레이저를 통해 반복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하며 시술 이후에도 자가 관리를 병행한다면 치료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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