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주말영화 “너무 좋아요”

입력 2013-11-27 10:12  

희망영화 신청 받아 매주 토요일 상영



구미대학교는 매주 기숙사 생활관에서 주말영화를 상영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 측은 지난 23일 영화배우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가 출연한 영화 ‘관상’을 시청각교육실에서 상영했다.

이 대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영화를 신청하면 방학과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에 상영한다.

100개 좌석이 마련된 구미대 시청각교육실은 대형 영화관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음향시설을 갖췄다. 기숙사 학생자치회는 영화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즉석에서 만든 팝콘과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110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구미대 생활관은 헬스·족구·농구·탁구장, 컴퓨터실, 열람실과 함께 음악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 레드카페가 있다.

이 대학 김유진씨(20·간호과)는 “평일에는 생활관 헬스장에서 건강을 챙기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구미=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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