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입사의 관문 '오픽', 채점자 정체는?

입력 2013-11-27 15:08  

[ 이미나 기자 ] 오픽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과연 오픽은 누가 채점을 할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국어전문교육회사(주)허니비즈 HRD의 Leona 대표강사는 “컴퓨터로 채점이 된다는 맹랑한 소문이 돈 적도 있었으나,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오픽은 사람이 채점을 하는 시험이다”라고 말했다.

그녀에 말에 따르면 채점자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본토 미국인이며, 영어를 가르친 경험 혹은 연관 경험이 있는 자를 선호해서 현재 채용을 하고 있다. 주로 공고가 나는 지역을 보면 포틀랜드가 있는 오레곤주 혹은 코네티컷이나 뉴욕주 근처이다. 즉, 미국에서도 중부에 위치하여 표준영어발음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오레곤주 출신이나, 동부의 뉴욕이나 코네티컷 주의 사람들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렇다면 그들은 한국인들의 영어를 많이 대해 봤을까?

미국에서도 오레곤 주는 농촌이라고 인식될 만큼 중부 안쪽 깊숙이 위치한 주로서 아직 한국인 이주자가 많지 않은 편이다. 뉴욕주의 경우에도 뉴욕시 중심가가 아니고서는 아직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지는 않고 있다. 즉 이들이 한국인들을 대해봤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즉, 오픽 답변시 금액을 말할 때 한국원화로 말하기 보다는 달러로 한다는 등 그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하는 것이 고득점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이러한 오픽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삼성 그룹 등 한국의 대표기업들에 초단기 오픽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허니비즈HRD는 지난 10월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오픽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달까지 2차수가 진행되었는데 단 5일만에 학습자전원이 100% IM이상의 등급을 취득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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