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설량은 오후 5시 현재 보은 5㎝, 제천 5.5㎝, 음성 3.5㎝, 옥천 2㎝, 단양 2㎝ 등을 기록했으나 오후 들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차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정류장마다 우산을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버스나 택시를 포기한 시민들은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다.
도로 곳곳에서는 차량 접촉 사고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이 퇴근과 함께 귀가를 서두르면서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농촌에서는 농작물이 냉해를 보지 않게 비닐하우스 등을 점검하느라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날 새벽부터 장비를 동원, 주요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
청주기상대는 27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북 제천시·보은·청원·괴산·옥천·진천·음성·증평군에 발효 중이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도내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청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중·남부지역은 내일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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