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시선이 2014년을 향해 있어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우선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단기실적이나 경제지표가 상승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는 12월 증시에선 투자심리를 짓누른 불안요소가 사라지고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심리가 선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1980~2130을 제시했다.
연말 랠리를 뒷받침할 수있는 뚜렷한 성장동력(모멘텀)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만큼 수급 환경의 개선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해 수급이 좋지 않았던 코스닥 시장도 주가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2000선 회복 이후 반등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아직은 모멘텀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신호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경기회복은 유효하기 때문에 비중확대 관점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조선, 전력 업종 등을 추천했다. 단기 투자심리가 개선됐을 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우선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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