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전날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채권단이 자율협약 체결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비협약 회사채에 대한 만기 연장과 이율 하향 조정, 사채총액의 58% 출자전환 등에 대해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했으나 출자전환 안건이 일부 사채권자들로부터 거부됐다.
집회는 제88회·96회차 회사채와 9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나뉘어 열렸는데 이 중 88회차 사채권자들이 출자전환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 안건에 대한 찬성 비율은 64.72%로 가결 요건에 1.94% 못 미쳤다.
이에 따라 STX의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STX 관계자는 "88회차 사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다시 열어 향후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고통 분담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면 충분히 가결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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