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필두로 세계 증시의 순항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증시의 온기가 국내 증시에는 제한적으로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50대 저항선을 극복하고 코스닥지수가 강세 국면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분기별 기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기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매년 연말에 제시되는 익년도 기업이익 추정치에는 낙관적 편향성이 상당폭 반영돼 왔다"며 "글로벌 경기흐름이나 수출동향 등 월말 월초 거시지표와 4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기업이익이 개선 조짐을 보이기 전까지는 등락을 거듭한 도돌이표 장세를 염두에 둔 전략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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